9월 1~20일 수출 일평균 9.8% 감소…“반도체·차 선전은 고무적”

뉴스1 입력 2020-09-21 11:23수정 2020-09-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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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0일까지 수출이 일 평균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이 감소했다. 8월과 비슷한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와 승용차 수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1~20일 수출은 295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250억8000만달러로 6.8% 감소했다.

지표상으로는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이는 ‘조업일수 효과’가 더해진 탓이다. 올해 9월1~20일까지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이틀이나 많았기 때문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9억1000만달러로 오히려 9.8% 감소했다.

지난 7월의 경우 일평균 수출액이 7.1% 감소, 8월은 3.8%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9월은 오히려 실적이 더 좋지 않게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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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그리고 코로나19의 영향에 부진을 거듭하던 승용차의 실적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9월1~20일까지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5.3% 증가했고, 승용차는 38.8%나 늘었다.

특히 승용차의 경우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 한 4월 이후로는 조업일수의 영향과 관계없이 늘상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해왔기 때문에 더욱 고무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물량이 일정 기간 몰리는 등 단기간 ‘반짝 효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섣부르게 ‘회복세’를 예단할 수는 없고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반도체·승용차 이외의 다른 종목들은 부진이 계속됐다. 코로나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석유제품은 무려 45.6%의 급감을 보였고, 선박(-26.5%), 무선통신기기(-9.1%)도 부진했다. 조업일수가 이틀이나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감소폭은 더 크다고 봐야한다.

일단 월말 수치를 포함한 9월 최종 수출 실적은 개선될 여지가 있다. 통상 명절 연휴를 앞둔 시점에 모든 품목의 수출 물량이 다소 늘어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조업일수 영향까지 받는다면 단순 지표상으로는 좀 더 개선된 수치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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