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중 4명 “코로나19 영향으로 직장 가치관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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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1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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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4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직장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전적인 보상보다는 ‘워라밸’을 중시하게 된 구직자들이 늘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지난 5~10일 신입직·경력직 구직자 127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의 직장관 변화’를 주제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직장에 대한 기존의 신념·가치관이 달라졌다는 응답자는 39.1%였다. 별 변화나 영향이 없었다는 응답은 34.8%, 기존의 가치관이 더 확고해졌다는 응답자는 26.1%였다.

신입직인 경우 가치관이 달라졌다는 응답이 41.6%로 경력직 구직자의 34.9%보다 높았다. 경력직 구직자의 경우 별 영향이 없었다는 응답이 42.5%로 더 높았으며, 신입직은 30.0%였다.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이 달라진 직장관으로는 ‘건강과 워라밸의 중요도’(69.2%)가 꼽혔다. 특히 신입직의 73.6%가 이를 꼽아 경력직(60.6%)보다 13%포인트(p)나 높았다. 반면 ‘워라밸보다 금전적 보상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은 30.8%에 그쳤다.

직무와 연봉 중 더 우선하는 가치와 관련, 경력직 구직자들은 ‘높은 연봉을 위해서라면 관심·희망직무도 포기할 수 있다’는 응답이 53.5%로 절반을 넘었다. 반면 신입직 구직자들은 ‘나의 관심·희망 직무를 위해서라면 높은 연봉도 포기할 수 있다’는 응답이 58.6%로 더 많았다.

평생 직장에 대한 질문에는 ‘꾸준히 오래 다닐 수 있는 안정적인 평생직장을 추구한다’는 응답이 54.6%로‘적절한 이직을 통해 몸값을 높여야 한다’(45.4%)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규직 취업과 빠른 취업·이직 중 더 중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51.6%가 ‘꼭 정규직이 아니라 하더라도 당장 빨리 취업·이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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