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4명 “나 혼자 산다”…한달 생활비 15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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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1일 1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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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4명이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한 달 생활비는 평균 156만원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는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과 함께 성인남녀 4674명을 대상으로 ‘1인 가구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먼저 ‘현재 혼자 살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전체응답자의 40.6%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30대 응답자 중에는 절반에 가까운 48.1%가 ‘혼자 살고 있다’고 답해 40대 이상(39.0%)이나 20대(37.0%)보다 1인 가구 비율이 높았다.

혼자 살게 된 이유는 ‘혼자 살아보고 싶어서’라는 응답이 43.9%로 가장 많이 나왔다. ‘회사/학교가 집에서 멀어서(39.3%)’ 가 뒤를 이었다.

특히 20대 중에는 ‘회사나 학교가 집에서 멀어서’ 혼자 지내게 됐다는 응답자가 49.5%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40대 이상에서는 ‘혼자 살아보고 싶어서’라고 답한 응답자가 각 48.7%, 47.6%로 1위를 차지했다.

1인 가구의 주거형태는 ‘월세(반전세)’라 답한 응답자가 69.2%로 가장 많았다. 특히 20대 1인 가구 중에는 월세가 74.8%로 30대(67.1%)나 40대 이상(61.7%) 보다 높았다.

주거지를 마련할 때 부모님의 금전적 지원을 받았는지 조사한 결과, 20대는 ‘일부 도움을 받았다(35.8%)’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전혀 도움을 받지 않았다(35.0%)’, ‘주거지를 마련해 주셨다(29.2%)’ 등 순이다. 반면 30대와 40대 이상에서는 ‘전혀 도움을 받지 않았다’는 답변이 각 53.7%, 64.6%로 나타났다.

부모님께 생활비와 용돈을 받고 있는지 묻자 80.5%가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20대(64.8%)와 30대(90.7%), 40대 이상(95.7%) 전 연령층에서 모두 높았다.

1인 가구의 주택유지비와 부식비, 세금 등 한 달 생활비는 평균 156만원으로 집계됐다. 20대는 평균 90만원, 30대 141만원, 40대 이상은 185만원으로 조사됐다.

‘혼자 사는 생활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60.1%가 ‘대체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자도 33.1%나 됐다. 반면 ‘불만족(거의불만족+매우불만족)한다’는 응답자는 6.8%에 그쳤다.

혼자 사는 생활에서 가장 만족하는 점(복수응답)은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좋다’는 답변이 59.3%로 가장 높았다. ‘먹거리/놀거리 등을 마음대로 해서 좋다’(47.2%), ‘출퇴근/통학 시간이 절약돼 시간적 여유가 생기는 것(33.2%)’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언제까지 혼자 지낼 계획인가’ 조사한 결과 45.5%가 ‘결혼할 때까지 혼자 살 것’이라 답했다. 이어 계속 혼자 살 것(비혼29.3%), 스스로 생활비 마련이 어려워질 때까지(8.8%) 혼자 살 것이라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20대와 30대 중에는 ‘결혼할 때까지 혼자 할 것’이라는 답변이 각 40.3%, 57.1%로 높았고, 40대 이상에서는 ‘계속 혼자 살 것’이라는 답변이 44.4%로 가장 높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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