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한전공대 설립 부지 기증… ‘806억원 상당’ 나주부영CC 40만㎡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6월 28일 2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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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부 부지 소유권 한전공대 이전

부영그룹이 학교법인 한전공대에 806억 원 상당 나주부영CC 부지 40만㎡을 기증했다.

부영그룹은 2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그룹 사옥에서 나주부영CC 부지 기부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대신해 이세중 회장 직무대행과 최양환 부영 사장, 김회천 한전 부사장, 강인규 나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신정훈 국회의원, 우윤근 한전공대 광주전남 범시도민지원위원회 고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6월 29일부로 나주부영CC 부지 중 40만㎡ 소유권은 학교법인 한전공대로 이전된다.

이세중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은 “부영그룹의 이번 기증이 한전공대가 에너지 기술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고 전남지역이 혁신 에너지 특화 클러스터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8월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일대에 위치한 나주부영CC 75만㎡ 중 40만㎡를 한전공대 측에 학교 설립부지로 기증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해당 부지 감정가액은 806억 원이다.
이번 기부를 발판삼아 한전공대는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전공대는 정원 1000명(학부 400명·대학원 600명) 규모 에너지공학 특화 대학으로 운영된다.

한전공대 설립은 단순한 대학 설립이 아닌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에너지 클러스터를 형성하는 차원에서 이뤄진다. 특히 이번 부영그룹의 부지 기증은 전남 나주지역이 한전공대 설립부지로 선정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공대 설립 과정에서 제기된 비용 확보와 관련해 부지 마련 비용 부담을 덜게 돼 경제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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