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송금, 수수료 싼 ‘카드앱’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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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롯데카드는 국내 시중은행 및 인터넷은행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빠르게 송금할 수 있는 ‘롯데카드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1월 개정된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은행 제휴 없이 카드사가 단독으로 해외송금 서비스를 실시하는 첫 번째 사례다.

롯데카드 해외송금은 은행에서 해외송금 시 발생하는 전신료, 중개수수료, 수취수수료 등의 별도 부대비용 없이 송금수수료 3000원 또는 5000원(국가별 상이)만 지불하면 돼 고객들의 부담을 크게 낮췄다. 올해 말까지는 이벤트로 송금수수료마저도 전액 면제해 준다.

국가별 평균 송금 소요기간은 최대 2일로, 일반적인 은행의 송금 소요기간인 3∼5일보다 빠르다. 일부 국가(영국, 베트남, 싱가포르)의 경우 실시간 송금도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롯데카드 회원이면 누구나 ‘롯데카드 라이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롯데카드 라이프 앱 내 ‘해외송금’ 서비스에서 국가 및 송금금액, 수취정보 입력 후 본인 인증만 하면 본인의 카드 결제 계좌 또는 본인 명의의 계좌에서 송금이 완료된다.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건당 최대 미화 5000달러, 연 최대 5만 달러까지 송금 가능하다.

현재 10개 통화로 11개국(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에 송금할 수 있으며, 베트남을 제외한 10개국의 경우 법인 명의 계좌로도 송금이 가능하다. 특히 국내 인터넷은행 및 카드사 최초로 베트남 은행 계좌에 송금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에는 중국, 캐나다, 홍콩 등 20여 개국으로 송금 가능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향후에는 받는 사람의 은행 계좌가 없어도 55만 개 점포에서 현금 수취 방식으로 즉시 수령 가능한 송금 방식을 추가해 220여 개국에 송금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디지털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 고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롯데카드는 최근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불필요한 대기 시간 없이 직접 화면을 보며 쉽고 빠른 상담이 가능한 ‘디지털 ARS’를 선보였다.

기존 음성 ARS처럼 전화 연결이나 모든 음성 안내를 들으며 기다릴 필요 없이 소비자가 스스로 화면을 보면서 원하는 상담 업무를 해결할 수 있다. 음성 ARS 메뉴를 그대로 스마트폰 화면에 옮겨놓은 ‘보이는 ARS’보다 한 단계 더 진화된 형태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money&life#금융#롯데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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