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국민의 건강을 지켜온 기업] - JW중외제약
수액 국내 소비량 40% 이상 공급
AI 빅데이터 활용, 혁신신약 개발도
JW중외제약이 올해 창립 75주년을 맞았다. 1945년 ‘조선중외제약소’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JW중외제약은 8년 만인 1953년 ‘대한중외제약’으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현대적 기업 형태를 갖췄다. JW중외제약은 ‘생명존중’의 창업 이념을 바탕으로 1959년 ‘5% 포도당’, 1969년 인공신장투석액 ‘인페리놀’ 등 환자에게 꼭 필요한 약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며 치료제 중심의 제약회사로 기틀을 다졌다.
국내 수액 소비량 40% 이상 공급
수액은 대규모 설비가 필요한 장치산업으로 제약사 입장에서는 채산성이 맞지 않은 측면이 있지만 JW중외제약은 환자의 치료라는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지금도 변함없이 수액을 생산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2006년 무려 1600억 원을 투자해 글로벌 수준의 수액 생산 인프라를 구축했다. JW중외제약은 현재 연간 약 1억 1000만 백(bag)을 생산해 국내 소비량의 4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JW가 기술혁신을 통해 개발한 3세대 종합영양수액제는 지난해 6월 수액제 분야 세계 최대 기업인 박스터를 통해 시판 허가가 완료된 유럽 국가에 공급됐다. 아시아권 제약사가 종합영양수액 완제품을 세계 최대 시장인 유럽에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산 시설 기준으로는 비(非)유럽권 공장 중 최초다.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혁신신약 개발 집중
JW중외제약은 연구개발(R&D) 네트워크 구축을 기반으로 국내 제약사가 집중하고 있는 일반 신약과 개량 신약을 넘어 연구 초기단계서부터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타깃 발굴과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신약에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는 생체 현상을 조절할 수 있는 단백질 구조를 모방한 2만5000여 종의 화합물 라이브러리인 ‘주얼리(JWELRY)’를 보유하고 있다. Wnt 신호전달경로에 작용하는 화합물을 선별하는 ‘고속스크리닝(HTS)’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자회사 C&C신약연구소는 빅데이터 플랫폼인 ‘클로버(CLOVER)’를 구축했다. 직접 실험하지 않고 질환 특성에 맞는 신약 후보물질을 골라내는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이 밖에 JW중외제약은 미국 내 우수 대학 등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하고 있다. Wnt를 활용한 탈모치료제 CWL080061은 조지 코트사렐리스 박사를 주축으로 한 미국 펜실베니아 의대 피부과 연구팀과 함께 공동연구 중이며 세계 최고로 평가 받는 미국 하버드대와도 Wnt 원천기술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2018년 덴마크 ‘레오파마’에 혁신적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JW1601을, 지난해 중국 ‘심시어’에 통풍치료제 URC102를 잇따라 기술 수출하며 결실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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