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아파트 입주물량 2만가구 밑돌아…3년2개월來 ‘최저’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3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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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1만9668가구
서울 4108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아

다음달 예정된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 2017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1만9668가구로 지난 2017년 3월 1만3929가구가 공급된 이후 월간 기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이달 2만1487가구 대비 8.47%, 지난해 같은 달 2만4,597가구 보다 20% 줄어든 수치다.

다음달 입주가 예정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물량이 많은 곳은 서울로 4108가구가 계획돼 있다. 은평구 응암동 녹번역e편한세상캐슬1차(2451가구)를 비롯해 영등포구 당산동5가 당산센트럴아이파크(802가구), 관악구 봉천동 e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519가구)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3623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경기도는 2017년 4월 1899가구가 공급된 이후 3년1개월만에 최소물량이다. 전월 6444가구 대비 43.8%, 지난해 같은 달 9482가구 비해서도 61.8% 감소한 수치다.

인천에서는 815가구가 공급된다.

지방 시도별 입주물량은 전북(2483가구), 경남(1637가구), 충남(1319가구), 광주(1196가구), 강원(1058가구), 충북(970가구), 경북(965가구), 인천(815가구), 대전(776가구), 전남(370가구), 대구(348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부산을 비롯해 울산, 제주, 세종은 다음달 입주물량이 없다. 특히 제주도는 2019년 11월 157가구가 입주한 이후 6개월째 아파트 공급이 끊겼다.

부동산114는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가 전세시장에 불안 요인으로 크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세시장은 예년 봄 이사철과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계약 사례가 늘면서 전세 수요가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전세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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