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코로나發 경기침체 3~4년 갈수도…1분기 역성장 배제 못해”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20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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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국무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11조7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배정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한다. 2020.3.18/뉴스1 © News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국무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11조7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배정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한다. 2020.3.18/뉴스1 © News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코로나19 세계 대유행(팬데믹) 선언 후 세계경제가 ‘V’자 형태로 경기침체를 벗어나는 시나리오가 3~4년 가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외신기자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로 한국경제 영향이 있는 것은 불가피하며 세계경제도 마찬가지다. OECD 등도 세계 성장률 하향 중이다. 글로벌 경제 영향 관련해서는 제가 판단해 보건대 IMF, OECD 등 접촉해본 경험으로는 초창기에는 올해 U자를 생각했던거 같다”며 “상반기 어렵고 하반기 회복될 것이라는 것이다. U, V 생각했다면 판데믹으로 2년에 걸친 V자 시나리오 생각 가능하다. 이와같은 어려움이 3-4년 가는 시나리오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대개 국제기구들 의견은 가운데 정도에 와있는거 같다. 올해는 어렵고 내년에 회복되지 않겠는가 이것이 대체적으로 현재까지 모아진 의견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또 국제기구에서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데 대해 “IMF, OECD 등이 지표상 전망치에 반영돼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경제 영향에 대해서는 파급영향을 계량적으로 몇프로다고 정부가 수치를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영향은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올해 여러가지 진작 조치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7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하는 데 이때는 공식적으로 성장률 의견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에 대해 “여러가지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본다면 마이너스 성장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며 “정책당국자로서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지만 코로나19 따른 국내외 소비 투자 수출 파급영향 따져본다면 그런경우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런 상황 가능한 안오도록 재정조기집행 등을 통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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