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회장, ‘호텔롯데’ 대표이사 사직…“책임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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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9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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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월22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롯데별장에서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노제를 마치고 장지로 도착하고 있다. © News1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월22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롯데별장에서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노제를 마치고 장지로 도착하고 있다. © News1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호텔롯데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호텔롯데는 신 회장이 지난해 12월 31일자로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는 신동빈, 송용덕, 김정환, 박동기 대표 체제에서 이봉철, 김현식, 최홍훈, 이갑 대표체제로 변경됐다.

이번 사임은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다. 호텔롯데 측은 사임 배경에 대해 “대법원 판결에 따른 후속 조치”라며 “계열사의 책임 경영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사직이 호텔롯데 상장을 위한 수순이라고 분석했다.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로 기업가치를 높여 상장하는 것 아니냐는 것.

한편 신 회장은 지난 2016년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 사태 당시 대국민 사과와 함께 지배구조 개편안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경영혁신안에는 Δ호텔롯데 상장 등 지배구조 개선 Δ정책본부 축소 개편 등 기업문화 혁신 Δ5년간 40조원 투자 및 7만명 채용 등 투자·고용 확대 방안이 담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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