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최고급 SUV ‘GV80’ 디자인 전격 공개… “시장 흔들 것”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월 1일 0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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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첫 번째 SUV ‘GV80’ 디자인이 1일 공개됐다. GV80은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신차 디자인은 역동적이면서 우아함을 강조했다. 전면부는 방패 모양 크레스트 그릴을 중심으로 좌우에는 4개의 얇고 날카로운 광채가 빛나는 것과 같은 쿼드램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요소인 지-매트릭스를 라디에이터 그릴 문양뿐만 아니라 헤드 및 리어 램프, 전용 휠, 내장 등 곳곳에 적용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전달한다. 지-매트릭스는 다이아몬드를 빛에 비추었을 때 보이는 아름다운 난반사에서 영감을 받은 제네시스만의 고유 문양이다.

GV80의 측면부는 쿼드램프에서 시작돼 전륜 휠하우스와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륜 휠하우스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완만한 포물선인 ‘파라볼릭 라인’과 그 아래 마치 야생마의 탄탄한 다리 근육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느낌의 ‘애슬래틱 파워 라인’ 극적인 대비를 활용해 차체의 볼륨감과 역동적인 느낌을 더했다.

또한 국산차 역대 최대 직경의 22인치 휠이 압도적인 볼륨감과 역동적인 비율을 강조하며 물결 모양의 바퀴살 안 곳곳에 제네시스 지-매트릭스 문양을 넣었다.

후면부는 전면 램프와 동일하게 상하 2단으로 완전히 분리된 슬림형 쿼드 리어램프를 적용해 전체적인 디자인 통일성을 높였다.

GV80 내장 디자인은 ‘여백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GV80는 수많은 첨단 기술을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자가 복잡한 조작버튼을 마주하는 대신에 단순하고 깔끔한 공간에서 최상의 안락감을 느끼면서 편안하게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시트 높이는 물론, 주조작부와 팔걸이 부분을 상향시킨 구성을 통해 운전자가 높은 곳에 위치해 아래로 내려다보는 듯한 ‘커맨드 컨트롤’ 배치를 구현함으로써 운전자에게 안정적인 시야와 플래그십 SUV에 걸맞은 우월감을 제공한다.

날렵한 형태의 송풍구는 양측 문과 만나는 지점부터 전면부를 가로지르며 길게 뻗어 있어 넓고 안정적인 공간감을 불어 넣는다. 액정표시장치 터치패드 적용을 확대해 실내 중앙부 조작버튼 개수를 최소화하고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주조작부에는 마치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을 얹어놓은 것 같은 회전 조작계 방식 전자식 변속기를 적용해 단순함과 화려함의 절묘한 균형을 맞췄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그동안 동급 SUV 차종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고급감과 안락함,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차종인 만큼 기존 SUV 시장 판을 뒤흔드는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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