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서부발전에 독자개발 가스터빈 공급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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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가스터빈을 처음으로 한국서부발전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가스터빈은 2022년 준공 예정인 한국서부발전의 경기 김포시 열병합발전소에 설치된다.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설치 공사를 내년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발전용 가스터빈은 고온·고압의 연소가스로 터빈을 돌려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두산중공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으로 2013년부터 발전용 가스터빈을 국책 과제로 개발했다. 올해 9월 가스터빈 최종 조립을 마쳤으며 경남 창원시 본사에서 시험가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가스터빈 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등 5개 국가밖에 없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최고 성능의 차세대 한국형 복합화력발전 시스템을 개발해 해외 기업에 의존했던 시장 구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두산중공업#가스터빈#한국서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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