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보육원서 공부 가르치고 재능 기부… “매일이 이웃사랑 Day”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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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GC녹십자는 전문성을 갖춘 백신, 핼액제제 및 희귀질환 치료제 등의 개발은 물론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GC녹십자는 세계 세 번째로 개발한 B형 간염백신으로 거둔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로 1984년 목암생명과학연구소를 설립했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과학기술처(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제1호 순수 민간 연구재단법인이다. 기업이 자발적으로 순수 민간 비영리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2004년에는 임직원으로 구성된 ‘GC녹십자 사회봉사단’을 출범시켜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역사회에 위치한 아동보육원 등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환경미화와 학업지도, 재활지원, 목욕 및 식사보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GC녹십자 봉사단원들은 미용과 메이크업, 사진촬영 등 임직원들이 각자의 재능을 이웃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재능봉사활동을 기획해 실천하고 있다. 봉사단원들이 장애청소년들을 찾아가 이들이 평소 체험하고 싶었던 아카펠라, 탭댄스, 난타, 치어리딩 등을 함께 배운 후 합동 공연을 펼쳐 장애청소년들에게 뜻 깊은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2009년부터 매년 ‘가족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Day’도 진행 중이다. 올해도 임직원과 가족들은 용인시 기흥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장애아동들과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나눔의 가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27년간 이어오고 있는 ‘온정의 바자회’도 눈길을 끈다. 매년 연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탁한 물품을 판매하는 행사로, 지난해에는 바자회 수익금 1억3000여만 원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2008년부터 임직원의 기부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출연하여 전국의 저소득가정,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매월 후원금을 지급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GC녹십자의 ‘매칭그랜트’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임직원이 사회공헌 웹사이트에서 후원 대상자들의 사연을 읽고 직접 후원 대상과 금액을 선택해 1 대 1 결연을 맺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와 같은 임직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생활화하고 건전한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봉사활동 지원금을 확대 지급하는 등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또 국가 헌혈사업에 일조한다는 취지 아래 1992년 이후 매년 각 사업장에서 두 차례 정기적으로 실시하던 ‘사랑의 헌혈’ 행사를 2008년부터 세 차례로 늘려, 매년 총 12회의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GC녹십자의 ‘사랑의 헌혈’ 행사는 제약기업 중 최대 인원이 동참하고 있는 헌혈 행사로 1992년 첫 행사 이후 누적 참여자가 1만5000여 명에 달한다.

지난해 연말에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 2000장을 전달했다. GC녹십자는 지금까지 총 8000장이 넘는 헌혈증을 병원 및 소아암 환자 지원 단체 등에 기부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사회공헌 활동의 바탕은 기업의 핵심가치인 ‘봉사배려’ ‘인간존중’”이라며 “연말 1% 나눔, 급여 1000원 미만 끝전 기부제도 등 ‘사랑 나눔’을 위한 자발적 기부 문화 정착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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