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임직원 심리상담-스트레스 관리 카페 ‘리조이스’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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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2017년부터 여성 우울증 치료와 인식 개선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벌이고 있다. ‘리조이스(Rejoice)’라는 자체 사회공헌 브랜드도 론칭했다.

롯데백화점은 2017년 4월부터 사회공헌 컨설팅기업 마크스폰으로부터 관련 컨설팅을 받았다. 고객의 70%가 여성이고 임직원 70%도 여성이라는 데 착안해 여성과 관련된 사회 문제를 파고들기로 했다. 특히 적절한 치료에 나서지 않아 폐해가 큰 우울증에 주목했다.

지난해 1분기 기준으로 롯데백화점의 여직원은 3440명으로 남성 직원 2072명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백화점 매장에서 근무하는 브랜드 판매직원도 대부분이 여성이다. 주력 고객층도 여성인 만큼 여성 발병률이 높은 우울증 예방에 적극 나선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직원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야 고객 서비스도 좋아지기 때문에 직원을 대상으로 리조이스 카페도 열었다.

노원점과 광주점 백화점 매장 내 여성 임직원 심리 상담 카페인 ‘리조이스’는 ‘여성 우울증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장에 심리 상담 공간을 마련해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있다. 이 카페는 직원들이 편히 쉬면서 심리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카페형 심리상담소로, 상담을 원하는 직원들은 무상으로 외부 전문기관에서 파견된 전문가에게 심층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웃는 얼굴로 고객을 응대해야 하는 감정노동자임과 동시에 가정에서 육아를 담당하고 있는 가사 노동자가 대부분으로 우울증 노출에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사회공헌#상생경영#롯데백화점#리조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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