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 택시’ 28일부터 달린다…승객 근처 1㎞ 자동배차

티머니와 서울택시업계 손잡고 출시

서울택시업계가 티머니와 손잡고 ‘온다 택시’를 출시한다.

국내 교통 결제서비스 사업자 티머니는 서울 택시 업계의 양대 산맥인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손잡고 오는 28일 ‘온다 택시’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택시의 새로운 물결, 부르면 반드시 온다’는 의미를 담은 온다택시는 양 택시 조합이 주도해 기사 모집부터 콜 앱 서비스 운영까지 직접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티머니는 양 택시 조합과 정식 출시일인 11월28일에 맞춰 ▲업무협약 체결(10월8일) ▲ 온다택시 기사 모집(10월18일 ~10월30일) ▲온다택시 서비스 교육(11월5일~11월18일) ▲온다택시 CBT(11월18일 ~ 11월27일)을 실시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목적지 미표출, AI자동배차 시스템을 도입해 골라 태우기를 사전에 방지, 승객중심의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한 것이 가장 특징이다.

서울택시에 설치돼 있는 카드결제단말기를 통해 콜 배차도 쉽게 이뤄지도록 했다. 이에 따라 승객이 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할 경우 인공지능(AI) 자동배차를 통해 승객 근처(1km이내)의 택시에 대한 자동배차가 실시된다.

업계는 이번 기사 모집의 목표치였던 4000여명이 조기에 달성이 되는 등 기사 모집 100%도 달성하면서 택시 업계 스스로 혁신에 대한 의지가 확고함이 증명됐다고 기대했다. 택시들도 목적지 미표출을 통해 승차 거부 없는 택시 만들기에 적극 동참한다는 것이다.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문충석 이사장과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국철희 이사장은“‘온다택시’는 그동안 승객을 위한 택시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온다택시를 통해 승차거부를 근절할 것이며 선진화된 택시 탑승 문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온다 택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티머니 홈페이지(www.tmoney.co.kr)와 티머니 고객센터 (1644-0635)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8일부터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서 ‘온다택시’를 검색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