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12주째 상승…강북 매수문의 회복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2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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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가격 0.15%↑·전세가격 0.06%↑
매수우위지수 98.5…강북 14개구, 106.9
전국 매매 0.03%↑·전세 0.01%↑…대전 0.34%↑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동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셋값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되며 12주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은 0.1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양천구(0.36%)와 강남구(0.29%), 송파구(0.29%), 서대문구(0.23%), 영등포구(0.23%)를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05%)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0.06% 오르며 1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강남구(0.27%), 송파구(0.14%), 영등포구(0.11%), 금천구(0.10%)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대부분 보합권으로 하락한 곳은 없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신규 공급 매물이 부족한 상태에서 가을 이사 수요가 움직이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며 “분양가상한제 전세버티기 수요가 증가한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3% 상승했다.

경기는 몇몇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소폭 등락을 보이며 0.02% 변동률을 유지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5%)는 대전(0.34%), 대구(0.02%)는 상승한 반면 울산(-0.02%), 부산(-0,01%), 광주(-0.01%)는 소폭 하락했다. 기타 지방은 마이너스(-) 0.06%를 기록했다.

특히 대전이 0.34%로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성구(0.51%)와 서구(0.47%), 중구(0.28%) 열기가 식지 않으면서 대전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올랐다. 수도권(0.03%)과 5개 광역시(0.02%)가 전주 대비 상승했고 기타 지방(-002%)은 하락했다. 경기(0.01%)는 소폭 상승했고 5개 광역시는 대전(0.11%), 울산(0.03%), 대구(0.01%)는 상승한 반면 부산(-0.01%)은 하락, 광주(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45.0을 기록해 전주(44.1)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98.5로 전주(94.8)보다 오르며 매수자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강북 14개구가 기준점인 100을 넘어선 106.9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하락한 매수 문의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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