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간편하게” 과일도 미니멀리즘 시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7월 15일 05시 45분


롯데마트의 ‘자두 페스티벌’(위쪽)과 이마트의 ‘나혼자 수박’. 사진제공|롯데마트·이마트
롯데마트의 ‘자두 페스티벌’(위쪽)과 이마트의 ‘나혼자 수박’. 사진제공|롯데마트·이마트
1인 가구 증가…미니 과일 수요 UP

소포장 수박부터 자두, 체리 등 크기가 작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미니 과일이 각광 받고 있다.

맞벌이 가정과 1인 가구가 늘면서 별다른 손질없이 씻어 먹을 수 있는 미니 과일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체리의 경우 매출이 지난해 7.6% 증가했다. 자두 매출 역시 같은 기간 3.4% 늘었다. 역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과일인 딸기도 1∼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6%, 토마토는 20.3% 증가했다. 미니 과일의 인기와 함께 롯데마트는 17일까지 ‘자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마트에서는 소포장 수박인 ‘나혼자 수박’의 6월 매출이 전년보다 67%나 증가했다. 나혼자 수박은 1팩에 600g 내외의 소포장으로 수박은 먹고 싶지만 한 통을 사기는 부담스러운 1인 가구를 겨냥한 기획상품이다. 1인 가구가 수박 한 통을 한 번에 다 먹기 힘들다는 특성을 고려해 과일 매장 옆에 수박 반 통을 통째로 넣을 수 있는 전용 보관 용기도 함께 팔고 있다.

이성융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시대의 변화 흐름에 따라 고객들이 찾는 과일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변화하는 트렌드를 주시해 고객 기호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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