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장학재단’ 최초 설립… 장학금 26억 원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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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는 1월 11월 공식 출범한 뒤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이라는 목표와 함께 사회 공헌 확대를 통한 금융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리금융지주는 출범과 함께 ‘함께여서 더 좋은 우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회 공헌에 나서고 있다. 3월 말까지 우리금융그룹 전 계열사가 국내외에서 사회 공헌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국내와 우리금융이 진출한 26개국 441개 네트워크를 통해 진행됐다. 첫 번째 행사로 1월 소외계층을 위해 과일, 생필품 등을 담은 ‘우리 희망상자’ 2300개를 직접 제작해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우리은행 글로벌 자원봉사단은 2월 중순 미얀마 양곤의 아동병원에서 환경개선봉사 및 문화교류활동을 진행했다. 또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위해 고성능 공기청정기 120대를 지역아동센터 중앙지원단에 전달했다.

우리금융지주는 금융권 최초로 세운 다문화 장학재단 ‘우리 다문화 장학재단’을 통해 상대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제대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재단은 2012년 출범 이후 10차례에 걸쳐 3340명에게 약 26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2018년부터는 육상, 농구, 사격, 미술, 음악, 어학 등에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위해 교육훈련과 자격증 취득, 각종 대회 출전 비용도 사용할 수 있도록 특기장학 분야 장학금을 신설했다.

우리금융지주는 한국 경제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혁신성장 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약 3조 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한다. 올해부터 3년 동안 3000억 원의 ‘혁신성장 펀드’를 모(母)펀드로 직접 조성하며 하위펀드 선정과 모집을 통해 매년 1조 원씩 총 3조 원 규모의 펀드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이 3000억 중 50% 이상을 출자하는 앵커 투자자로 참여하며 나머지는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와 우량 고객들이 채운다.

정부 주도의 혁신모험 펀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17년에는 은행권 최대금액인 633억 원을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과 청년창업 기업 등에 투자했으며 지난해에는 1620억 원을 금융권 혁신 성장기업에 투자했다. 또 2016년 8월 설립한 핀테크기업 및 스타트업의 창업 요람 ‘위비 핀테크 랩’을 세우고 관련 기업들에 1년 동안 사무공간, 부대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함으로써 국민과 고객에 더 큰 행복과 희망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사회공헌#금융#우리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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