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값 18주 연속 하락…2012년 이후 최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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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8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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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누적 하락 폭 -2.4%…최소 수천만원 손실
거래량 회복 전까지는 매매·전세 동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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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위축을 동반한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가 3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7년 만에 18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떨어졌다. 하락세는 16주 연속이다. 낙폭은 전주와 같다.

재건축 아파트는 이번 주 0.02% 추가 하락하며 18주 연속 떨어졌다. 2012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다. 18주간 재건축 아파트값 누적 하락률은 마이너스(-) 2.4%다. 지난 하반기에 매입했다면 최소 수천만원의 자산 가치 감소가 예상된다.

서울 지역별로는 중랑(0.02%)과 종로(0.02%)를 제외한 대부분의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중랑, 종로는 저평가 단지와 소형 아파트 수요로 소폭 올랐다. 나머지 지역은 Δ성북(-0.12%) Δ양천(-0.10%) Δ강서(-0.08%) Δ서초(-0.07%) Δ송파(-0.06%) Δ관악(-0.05%)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는 Δ광교(-0.50%) Δ위례(-0.20%) Δ평촌(-0.13%) Δ중동(-0.11%) Δ분당(-0.06%)이 떨어졌고 이외 지역은 보합을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Δ광명(-0.21%) Δ안성(-0.18%) Δ평택(-0.15%) Δ오산(-0.10%) Δ하남(-0.09%) Δ의정부(-0.07%) Δ고양(-0.05%) 순으로 하락했다.

전세 시장은 약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서울은 낙폭(-0.11%→-0.05%)이 다소 줄었다. 하락을 주도했던 송파구가 상승(0.09%)한 영향이다. 송파구는 헬리오시티 입주 물량 소화, 인근 재건축 이주, 급락했던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셋값이 소폭 회복했다. 그 외엔 Δ성북(-0.41%) Δ종로(-0.21%) Δ동작(-0.20%) Δ서대문(-0.14%)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는 Δ광교(-1.00%) Δ위례(-0.39%) Δ평촌(-0.18%) Δ동탄(-0.18%) Δ일산(-0.13%) Δ산본(-0.09%)이 전셋값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Δ구리(-0.36%) Δ안양(-0.35%) Δ오산(-0.31%) Δ광명(-0.24%) Δ남양주(-0.21%) Δ의왕(-0.21%) 순으로 떨어졌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주택시장 성수기에 해당하는 봄이 다가왔지만, 거래 회복은 요원한 상황”이라며 “거래가 회복하기 전까지는 매매와 전세 모두 동반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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