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컨버터블 ‘600LT 스파이더’ 공개…3억1500만원부터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7일 1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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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파이버와 기술 혁신 통한 경량화가 핵심
컨버터블 '570S 스파이더'보다 100㎏ 가벼워
최고속도 324㎞·제로백 2.9초...엔진 600마력

맥라렌의 공식 수입원 맥라렌 서울은 ‘600LT 스파이더’의 국내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600LT 스파이더는 맥라렌의 퍼포먼스를 상징하는 롱테일을 뜻하는 LT 타이틀을 부여 받은 2인승 컨버터블 슈퍼 스포츠카다. 1997년 첫 번째 롱테일 모델인 ‘F1 GTR 롱테일’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4번째 600LT 쿠페에 이은 5번째 롱테일 모델이다.

600LT 스파이더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광범위한 카본파이버·경량 소재의 활용과 기술 혁신을 통한 경량화다. 맥라렌에 있어 경량화는 강력한 파워의 한 단계 진화를 뜻한다.

경량화의 핵심은 카본파이버 모노코크 차체인 맥라렌 고유 ‘모노셀II’와 하드 톱 루프에 적용한 ‘SMC(열경화수지)’가 핵심이다. 모노셀 II 차체는 중량이 불과 75㎏밖에 안되지만 견고함은 비슷한 알루미늄 구조보다 약 25% 더 강하다.

3단 접이식 하드 톱 루프의 소재인 SMC는 직물 재질보다 가볍지만 견고함과 내구성이 더 뛰어나다. 600LT 스파이더는 SMC 소재를 채택해 쿠페 모델과 같은 디자인 실루엣을 완성했다. 동시에 견고함을 기반으로 우수한 실내 공간, 안전성 외에 차량의 정숙성을 뜻하는 NVH까지 모두 충족시켰다. 주행 중 40㎞ 이하에서 작동할 수 있으며 개폐 시간 15초면 쿠페와 컨버터블을 넘나들 수 있다.

경량화 흔적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박막 윈도우가 적용된 전면, 초경량 알로이 휠, 알루미늄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등을 적용해 결과적으로 스포츠 시리즈 중 유일한 컨버터블 모델인 570S 스파이더와 비교해 약 100㎏에 육박하는 경량화에 성공했다. 성능 향상을 원하는 고객이라면 카본파이버 레이싱 시트 등 추가 사양을 선택해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이식할 수 있다.

600LT 스파이더는 가장 가볍고 효율적이라는 평을 받은 맥라렌 고유 고성능 ‘M838TE엔진’을 탑재했다. 3.8L V8 트윈 터보차저 형식의 엔진으로 600마력, 최대 토크 620㎚을 발휘한다.

건식 윤활방식, 효율성 높은 워터펌프, 짧아진 배기 시스템, 15㎜ 넓어진 측면 흡기구에서 시작하는 강력한 냉각 시스템의 결합은 향상된 코너링, 높은 응답성 등 강력한 주행 성능으로 보답한다. 최고 속도 324㎞, 제로백은 2.9초다.

600LT 스파이더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3억1500만원에서 시작하며 선택 사양에 따라 변동한다. 모든 차량은 영국 워킹에 위치한 맥라렌 프로덕션 센터에서 수작업으로 조립해 순차적으로 국내 입고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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