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내달부터 택배비 올라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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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대상 평균 100~200원 수준… 일부 품목 1000원 넘게 오를수도

CJ대한통운이 3월 1일부터 택배비를 인상한다. 19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택배 대리점들은 평균 100∼200원 수준으로 택배비를 인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각 거래처에 보냈다. 무겁고 부피가 큰 일부 특수품목의 경우엔 1000원 이상 운임이 오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폭은 몇백 원 수준이지만 온라인 쇼핑몰 등 소규모 사업장으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온라인 쇼핑몰들이 올라간 비용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면 소비자들이 부담해야 할 택배비도 오를 수 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택배시장에서 약 48%를 차지하는 1위 사업자라 가격 인상은 다른 택배회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27년간 택배 단가가 동결됐던 터라 대리점이나 택배기사들의 수익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택배비 인상이라기보다는 택배 단가가 현실화되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cj대한통운#택배비#온라인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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