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8800억원 지방간염 신약 기술 美 수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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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와 7억8500만 달러(약 8823억 원) 규모의 기술 이전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치료하기 위한 합성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한 계약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란 간에 지방이 축적되거나 염증 등이 나타나는 만성 진행성 질환이다.

길리어드는 해외에서 신약후보 물질의 임상시험을 담당하고(개발·사업화 권리) 신약 개발에 성공하면 유한양행은 국내 사업화 권리를 유지한다. 이 계약으로 유한양행은 계약금 1500만 달러(약 168억 원)와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7억7000만 달러) 및 로열티를 받는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3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퇴행성디스크질환치료제 ‘YH14618’을,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바이오테크에 3세대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유한양행#지방간염#신약#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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