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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韓조선, 지난해 수주 中제치고 7년 만에 ‘세계 1위’
뉴시스
업데이트
2019-01-04 15:58
2019년 1월 4일 15시 58분
입력
2019-01-04 15:57
2019년 1월 4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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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사들이 지난해 수주 실적에서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2015년 이후 처음으로 수주량도 1000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을 넘어섰다.
4일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세계 누계선박 발주량인 2860만CGT(1017척)중 1263만CGT(263척)를 수주해 44.2% 점유율로 1위를 꿰찼다.
한국은 2015년 이후 3년 만에 연간 수주량 1000만CGT를 9월에 이미 넘어서는 등 일찌감치 수주 1위가 확실시됐다.
중국은 915만CGT을 수주해 점유율 32%에 그쳤다.
다만 선박수는 중국이 438척으로 한국보다 1.5배 이상 많았다.
국내 조선업계가 1위를 되찾은 데에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을 독점한 점이 주효했다.
한국의 ‘빅3’ 조선사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세계에서 발주된 76척(584만CGT)의 LNG선 중 96.4%에 달하는 66척(563만CGT)을 수주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 조선사들의 기술력이 중국 업체를 앞서고 있는 만큼 LNG운반선 수주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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