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리빙 편집숍 ‘더콘란샵’ 내년 한국 상륙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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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하반기 강남에 매장 열어… 현대-신세계와 홈퍼니싱 3파전

영국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더콘란샵’이 한국에 진출한다. 롯데백화점은 13일 더콘란샵의 영국 런던 본사인 CRBH(Conran Retail and Brand Holdings)와 국내 매장 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하반기 서울 강남 지역에 약 2314m²(옛 700평) 규모의 더콘란샵 매장을 열 예정이다.

현대백화점(현대리바트)과 신세계백화점(까사미아)이 홈퍼니싱 업체를 인수하며 이 시장에 뛰어든 가운데 롯데백화점도 해외 유명 홈퍼니싱 브랜드의 국내 운영권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홈퍼니싱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홈퍼니싱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10월 스페인 가구 브랜드(케이브 홈 더 카페)를 강남점에 선보이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홈퍼니싱 사업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더콘란샵에 국내 진출을 먼저 제안했다”며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홈퍼니싱 콘텐츠를 확보하고 국내에 도입되지 않았던 해외 리빙 브랜드를 다양하게 유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콘란샵은 1974년 영국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테런스 콘란 경이 설립했으며 현재 영국 프랑스 일본 3개국에서 총 1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더콘란샵은 유명 디자이너 가구를 비롯해 홈데코, 주방용품, 식기, 침구 등 인테리어 용품뿐만 아니라 취미용품, 키즈, 패션잡화까지 폭넓은 종류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영국 메릴본 매장 지하 1층에는 레스토랑인 ‘콘란키친’도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유형주 MD개발부문장은 “국내 수많은 리빙 편집숍들이 운영 중이지만 더콘란샵은 고유의 디자인과 감성을 바탕으로 다른 편집숍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며 “2019년 하반기 1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영국 리빙 편집숍#더콘란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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