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中 학교에 9번째 ‘꿈의 도서실’ 기증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2월 11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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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중국 윈난성(雲南省) 리장시(丽江市) 바이사(白沙) 소학교에서 고광호 중국지역본부장과 한재혁 주중 한국문화원장, 홍샹취엔 리장시 교육국 부국장 등 관계자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꿈의 도서실’ 기증 행사를 열었다.

올해 9년째를 맞은 꿈의 도서실 기증 행사는 중국 향촌지역 학교에 도서실을 만들고 교육용 기기 등을 지원해 학습 환경을 개선시키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꿈의 도서실 조성은 한·중 문화교류를 이끌어온 주중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올해 도서실을 기증한 바이사 소학교는 소수민족 나시족의 옛 수도에 위치한 294년 역사를 지닌 학교다. 대한항공은 낡고 허름한 도서실 책상 및 의자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도서실을 채울 3000여 권의 도서와 PC, 체육 용품 등을 기증했다.
기증 행사 후에는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학교 운동장에서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오후에는 1000명 관객을 대상으로 한국과 리장 현지 전통 무용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나눔 경영’ 철학에 따라 지난 2007년부터 12년째 이어온 중국 쿠붙이 사막 식림행사와 지진피해 지역 구호 물품 지원 등 다양한 중국지역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한·중 우호 증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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