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가 3년 연속 이용 요금을 인상한다. 특히 연령에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자유이용권 요금을 2000원가량 올려 청소년 요금의 인상 폭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롯데월드는 이번 인상안을 소비자들이 접하기 쉽게 공지하기보다는 홈페이지 공지사안에 별도로 클릭해야만 볼 수 있게 해놓아 사실상 ‘깜깜이’ 인상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반면 롯데월드와 함께 국내 대형 테마파크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에버랜드는 요금을 그대로 유지한다.
13일 레저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는 오는 12월1일부터 자유이용권을 2000원가량 인상하는 내용의 요금조정안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번 요금 인상안 세부내역은 종합이용권 기준 Δ성인 5만5000원→5만7000원 Δ청소년 4만8000원→5만원 Δ어린이 4만4000원→4만6000원 등이다.
오후 4시 이후 입장권도 올라 Δ어른 4만4000원→4만6000원 Δ청소년 3만8000원→4만원 Δ어린이 3만4000원→3만5000원으로 인상됐다.
민속박물관을 제외한 파크이용권도 2000원가량 일제히 올랐다. 1일권 기준 인상 내역은 Δ어른 5만2000원→5만4000원 Δ청소년 4만6000원→4만8000원 Δ어린이 4만3000원→ 4만5000원 등이다.
파크이용권 오후 4시 이후 입장권도 2000원씩 올라 Δ어른 4만1000원→4만3000원 Δ청소년 3만6000원→3만8000원 Δ어린이 3만3000원→3만4000원 등으로 조정됐다.
롯데월드는 이번 요금 인상으로 성인의 경우 3%대, 청소년은 4~5% 인상 효과를 거뒀다.
연간이용권의 경우 최대 52.4% 요금을 올린다.
인상안을 보면 골드권은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7.7% 인상했다. 그린권은 Δ어른 및 청소년 20만원→21만원 Δ어린이 15만원→16만원 Δ시니어 10만5000원→16만원 Δ베이비 9만원→10만원 등이다. 단 그린권의 경우 시니어 연령기준을 만 55세에서 만65세로 변경했다.
블루권은 Δ어른 및 청소년 13만원→14만원 Δ어린이 11만원→12만원 등으로 조정됐다.
매직패스프리미엄도 가격이 올라 기존 3만원이던 5종권 가격이 4만원으로 무려 33% 인상됐다.
프리미엄투어 패키지 이용요금도 올라 Δ2인 36만9000원→44만3000원 Δ3인47만4000원→58만원 Δ4인 56만8000원→70만6000원 Δ5인 66만2000원→83만2000원 등으로 20~25.7%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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