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존, 중국에서 만난다… 중국 시장 진출 본격화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0월 30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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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참존
사진제공= 참존
참존이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사드 사태로 식었던 한-중 양국 관계에 따뜻한 바람이 불며 34년 역사를 지닌 K-뷰티 원조 ‘참존’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참존화장품은 23일 중국 항저우 쓰메이미디어 본사에서 ‘미신려통(美迅丽通)’과 중국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미신려통’은 4개 회사 합작 법인이다. 중국 5대 광고기업이자 중국 문화기업 30위에 오른 마케팅 전문 회사 쓰메이미디어(思美傳媒股份有限公司), 드라마, 영화 제작사 신리미디어(新麗傳媒), 온라인 플랫폼 외 웨이상 전문 선수그룹(杭州先手集團), 타오바오 전문이자 중국 내 K-뷰티의 최대 유통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엠도글로벌’ 자회사인 S’ Technology유한회사(杭州緹度科技有限公司)가 협업한다.

협약식에는 참존 김광석 대표와 엠도글로벌 장동슈어 대표, 주밍치유(朱明虬) 대표, 미신려통 판빙리 (潘炳利)대표, 신리미디어 대표 리유항(劉航), 선수 그룹 대표 천런보(陳仁波) 외 6개 회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존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19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중국 현지 소비자의 니즈를 집중 분석, 연령대별 인기를 끈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더불어 보다 넓은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로 공략을 앞둔 제품은 강력한 자외선 차단 기능으로 인기인 ‘알바트로스 선케어라인’과 미세먼지, 황사 등 환경적인 문제를 씻어내줄 은행잎 성분의 ‘징코 내츄럴 클렌징&기초라인’, 또 국내 홈쇼핑 3,300억 매출을 기록한 ‘디에이지 기초라인’, 대한민국에 마사지크림 열풍을 불러 1994년 발매 후 연간 120만개, 150만개 판매 기록을 달성한 ‘콘트롤크림’이다. 마지막으로 피보약국 50년 역사의 정신을 승계해 탄생한 더마 브랜드 ‘닥터프로그’가 선정됐다.

참존 김광석 대표는 “세계 제일 명품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피부만을 연구한 참존”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징동 및 티몰 등 중국 주요 온라인 시장 입점을 넘어 중국 전역 온·오프라인 채널, 홍콩, 마카오 등으로 유통망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더 쉽고 편하게 중국에서도 참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 내 인지도 및 매출 볼륨을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참존은 1984년 창립 후 1994년 중국에 처음 진출했으며 2013년 중국 주요 4대 항공사(국제항공공사, 남방항공, 동방항공, 하이난항공)에 기내 면세품으로 입점한 바 있다. 이후 2014년 홍콩 하비니콜스 백화점에 입점하고 2016년 중국 왓슨스 입점을 성공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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