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인 남양유업 대표 “분유 이물질 혼입 불가능”, 적극 반박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30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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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기관 통해 검사 진행, 분유 생산 설비도 개방”

이정인 남양유업 대표 © News1
이정인 남양유업 대표 © News1
남양유업이 자사 분유제품 일부에 이물질이 들어갔다는 논란과 관련해 “이물질 혼입은 절대 불가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정인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분유 ‘임페리얼 XO’에서 발견됐다는 이물질이 코털과 코분비물 등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들면서 “전공정이 자동화된 분유 생산과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해당 이물질이 혼입됐다는 것이 얼마나 비합리적인 주장인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신력 있는 외부기관을 통한 모든 검사를 진행해 해당 이물질이 제조공정상 절대 혼입될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분유 이물질 루머가 소비자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남양유업의 세계 최고 수준의 최신 분유 설비와 생산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다는 점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소비자와 언론 등 외부기관에 생산설비를 개방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만약 해당 이물질이 제조공정상 혼입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그에 따른 법적, 도의적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부 언론사와 인터넷 카페에서는 임페리얼 XO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점과 함께 남양유업이 무성의한 태도로 대응했다는 점 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남양유업 측은 “모든 분유제품의 원료 투입부터 제품 포장까지 25단계의 전공정을 자동화해 외부 이물질 혼입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며 “7중 여과 장치를 갖춘 HEPA 필터를 23개소 169개 설치해 공기 내의 유해 성분과 미생물까지 완벽히 걸러내는 등 분유 제조 과정에서의 오염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는 의약품 제조설비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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