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AI와 예술 프로젝트 ‘A.I.MAGINE’ 전시…“기술트렌드 관심”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26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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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인공지능(AI)과 음악 등 예술을 결합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프로젝트 ‘A.I.MAGINE’ 전시에 나선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I와 인간의 관계를 음악, 시각예술 등 융복합적 접근을 통해 새로운 앵글로 조명하고자 하는 전시 ‘A.I.MAGINE’가 다음달 8일까지 아트센터 나비, 도시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 스페이스 원에서 열린다.

‘A.I.MAGINE’은 갈수록 스마트해지는 인공지능과 인간이 공존하고 상호작용하는 현실을 고찰하고, 이를 통해 오늘날 비(非)인간과 인간의 관계와 소통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전시다.

멀티미디어 중심의 전시에 중점을 두고 있는 아트센터 나비에서는 현재 DEXM Lab정화용, PILO 네트웍스(김성필, 안준우), 민트 박, 함준서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DEXM Lab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업을 통해 융복합 예술의 작업을 구현하고 창작 영역의 경계를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시각예술을 연구하는 융복합 그룹이다.
민트 박은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현재 서울과 헤이그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일렉트로닉 뮤지션이자 멀티미디어 아티스트다. 공연부터 전시, 영상, 인터페이스 디자인까지 다양하고 변칙적인 포맷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함준서는 시각 인지 과정, 생명의 재귀적 속성, 생명 개체의 발생과정, 생명체로 보이는 유기체적 이미지 등 생물학적인 영감을 바탕으로 다양한 매체로 작업하는 작가다.

노소영 관장은 전날 전시 ‘A.I.MAGINE’의 오프닝 행사가 열린 도시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에서 뉴시스와 만나 “도시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의 요청으로 협력 전시에 나서게됐다”며 전시를 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노 관장은 “평시에는 주로 협력 전시보다는 독자적인 전시를 많이 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미디어 아트센터를 운영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기술 트렌드를 쫓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기술 트렌드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그의 설명처럼 아트센터 나비는 2000년 설립된 이래 예술과 기술의 접점을 적극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노 관장은 “2015년부터 AI 관련 전시 작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해 2016년 국내에서는 최초로 AI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며 “올해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작가를 선별, 블록체인과 관련된 전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시 ‘A.I.MAGINE’는 아트센터 나비, 도시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 스페이스원 모두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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