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라이프, 플라스틱 빨대 대체하는 친환경 종이빨대 ‘에코라이프’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8월 6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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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우수제지 심플라이프
사진제공=㈜우수제지 심플라이프
40년 제지장인 정태영 연구소장 개발

㈜우수제지(대표 방혜정) 심플라이프가 오는 10월 플라스틱 빨대 대체 제품인 친환경 종이빨대 ‘에코라이프’를 출시한다.

에코라이프는 일반 매장에서 쓰이는 기본 빨대 형태는 물론 무표백, 무형광, 무포름, 무향의 크라프트지빨대, 자바라빨대(휘는 빨대), 끝이 날카로우면서 직경이 넓은 버블티 빨대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업체는 현재 인체에 무해한 식용접착제를 사용한 제품들을 특허 및 실용시안 3건을 출원 중이다.

우수제지 관계자는 “최근 미디어를 통해 소개된 플라스틱을 뜯어먹는 아기 북극곰 사진과 바다거북 폐사체 위장에서 나온 플라스틱 폐기물 장면은 현대인들에게 충격과 위기감을 안겨주었다”며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이 환경오염 문제로 퇴출되는 분위기 속에서 종이빨대 출시는 플라스틱 빨대의 대체품으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조명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적인 부분을 고려했을 때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 중 하나이며, 현실적으로 가장 경제적인 제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우수제지 측에 따르면, 에코라이프의 대량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를 실시한다. 전 공정을 크린룸화 하고 2019년 말까지 월 생산량 5000만 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소량 주문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며, 기본 OEM단위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또한, 해당 브랜드는 국내 소비자들의 다양한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식품용 풀칼라 인쇄기를 도입했다. 이에 다양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가능하여 문구, 로고, 캐릭터까지 인쇄할 수 있다.

에코라이프 개발에 참여한 40년 제지장인 정태영 연구소장은 “종이빨대는 분리배출이 가능하여 국내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제품을 찾고 있는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 많은 업체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수제지는 제지장인의 기술을 바탕으로 설립된 제지용품 전문기업이다. 경기도 화성에 800평 규모의 공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참신한 아이디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차량용 컵홀더 티슈 ‘슬림티슈’를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슬림티슈’는 2017년 상반기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을 받은 바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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