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美유기농기업 330억원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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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은 10일 미국 온라인 유기농 기업 ‘스라이브 마켓’(Thrive Market, Inc)의 주식을 3000만 달러(약 330억 원)에 취득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GS리테일이 해외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라이브 마켓은 유기농 상품을 미국 내 다른 오프라인 유통업체보다 25∼50% 싸게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이 업체의 매출 신장률은 연평균 40% 이상이며 올해 매출은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계약 조건상 GS리테일의 스라이브 마켓 주식 취득 지분은 공개되지 않았다.

GS리테일은 이번 투자를 통해 GS25, GS수퍼마켓, 랄라블라 등 자사 유통 채널에서 스라이브 마켓의 상품을 판매하고, 추가 업무 협약으로 스라이브 마켓의 데이터 분석 기법도 벤치마킹한다는 계획이다.

정춘호 GS리테일 전략부문장은 “국내에 없는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들여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해외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gs리테일#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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