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공운송협회, 내년 연차총회 주관항공사로 대한항공 선정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6월 5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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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의 UN 회의’라고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 연차 총회가 내년 6월 서울에서 열린다.

국제항공운송협회(이하 IATA,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는 6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시드니에서 제 74회 연차총회(Annual General Meeting)를 열고 내년도 IATA 연차 총회의 주관항공사로 대한항공을 결정했다. 전 세계 약 120여개국 280여개 항공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한꺼번에 서울에 모이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 날 연차총회 폐막식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부사장 등 대한항공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민국에서 IATA 연차총회가 개최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또한 2019년은 대한항공 창립 50주년인 동시에 IATA 가입 30주년이기도 해 더 의미가 깊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알렉산드레 주니악(Alexandre de Juniac) IATA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차기 연차총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니악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은 항공운송과 물류의 세계적 허브라는 점에서 항공산업 전략을 수립하고 예측하는데 최적화된 곳”이라며 “대한항공이 성공적으로 차기 연차총회를 개최하는 동안 서울은 세계 항공산업의 수도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ATA 연차총회는 각 회원항공사들의 최고경영층 및 임원, 항공기 제작사 및 유관업체 등 전세계 1000여 명에 달하는 항공산업 관련 인사들이 참석하는 최대 규모의 항공업계 회의다. IATA 연차총회에서는 국제항공산업의 발전과 제반 문제 연구, 항공산업의 경제성 및 안전성 논의, 회원 항공사들간 우호 증진 등을 다룬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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