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진 TV서 광고문구가… 삼성전자 파격 CF 화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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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전 화면에 각종 생활정보”… ‘앰비언트 모드’ 기능 홍보

삼성전자 영국법인이 QLED TV의 ‘앰비언트 모드’를 알리기 위해 만든 TV 광고 속 한 장면.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영국법인이 QLED TV의 ‘앰비언트 모드’를 알리기 위해 만든 TV 광고 속 한 장면. 삼성전자 제공
20초의 광고시간 동안 6초가 깜깜한 검은색 화면이다. ‘지지직’ 소리를 내며 깜빡거리기를 반복하던 TV가 완전히 꺼진 듯 보인다. TV가 고장 난 것으로 착각한 시청자들이 당황하며 리모컨을 찾을 때쯤 검은 화면 위로 흰 글씨가 뜬다.

‘이것이 대부분 시간 동안의 TV 화면이다.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는다. 이제 당신의 TV를 조정할 시간이다. 더 이상의 블랙아웃(검은색 화면 상태)은 없다.’ 이 광고는 삼성전자 영국법인이 퀀텀닷디스플레이(QLED) TV의 ‘앰비언트 모드(Ambient Mode)’ 기술을 알리기 위해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앰비언트 모드는 TV가 꺼져 있을 때도 날씨, 뉴스 등 생활정보를 보여주고 사진이나 예술작품 콘텐츠를 띄워 놓을 수 있는 기능이다. 광고를 보며 시청자들은 TV를 그냥 검은 화면으로 두는 게 얼마나 답답하고 비효율적인지 느끼게 된다.

이번 광고는 25일(현지 시간)부터 10일 동안 영국 18개 채널, 221개 방송의 중간광고로 방영된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리버풀(영국)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중간광고로도 방영됐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삼성전자#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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