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결혼예물 트렌드? 실속형 다이아몬드·진주 인기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4월 10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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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우신보석감정원
사진제공=우신보석감정원
합리적인 가격의 결혼예물이라도 정확한 감별서 발행은 필수

결혼예물의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결혼예물을 하나의 종잣돈으로 여겨 무리를 해서라도 최상급 품질의 큰 사이즈 다이아몬드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최근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것을 선호하는 젊은층에서는 결혼예물 역시 평소에도 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실제로 요즘 프로포즈 반지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큰 부담 없이 선택 가능한 0.1캐럿(일명 1부) 다이아몬드나 심플한 디자인의 다이아몬드 커플링 제품이다. 또한 결혼반지도 최상급이 아닌 중급 이상의 1캐럿 다이아몬드가 가장 많이 선택되고 있다. 본인의 개성이나 스타일을 중시하는 커플의 경우 결혼예물이라고 해서 무조건 다이아몬드를 고집하기 보다는 평소 스타일이나 보석 취향에 따라 진주나 루비, 사파이어 등 유색보석의 선택도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6월의 탄생석으로 부와 장수를 상징하는 진주는 결혼예물로 식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진주의 경우 정장이나 캐주얼 어디에나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 반지, 목걸이, 귀걸이, 팔찌 등으로 구성된 진주세트를 추가하는 경우가 많다.

우신보석감정원 관계자는 “과거 결혼예물 구성은 최대한 구색을 갖추기 위해 다이아몬드, 진주세트, 유색세트 등으로 맞추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합리적인 가격의 다이아몬드와 실속형 보석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만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보석을 선택하는 경우라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 결혼예물인 만큼 신뢰할 수 있는 감정서(감별서) 발행으로 영원한 가치를 보장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흔히 다이아몬드만 감정서 발행이 가능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진주나 유색보석 역시 전문 감정기관을 통한 감별서 발행이 가능하다. 결혼예물은 특별한 의미와 가치를 담고 있는 만큼 1캐럿 다이아몬드나 진주, 유색보석 등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결혼예물을 선택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감별서 발행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감별서 발행 시에는 소규모 개인감정원 보다는 체계적인 연구시설을 갖춘 대형 감정원을 통해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가격이나 희소성과 상관없이 모든 결혼예물은 소중하고 특별하다.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감별서 발행은 그 특별한 의미를 지키는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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