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얼굴] 이채욱 부회장, 현업서 물러난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3월 27일 05시 45분


총수 부재의 위기를 맞았던 CJ그룹을 비상경영체제로 4년간 이끌었던 이채욱(72·사진)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이채욱 부회장은 27일 주주총회를 끝으로 5년간의 등기이사 직에서 물러난다. 이재현 CJ 회장은 최근 건강악화로 인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이 부회장의 퇴임 의사를 받아들였다. 이채욱 부회장은 몇 년 전부터 폐가 좋지 않아 여러 차례 사퇴의 뜻을 밝혔고, 현재도 일본에서 요양중이다.

1972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이 부회장은 이후 삼성물산 해외본부장, 삼성GE의료기기 대표, GE코리아 회장,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거쳐 2013년 CJ그룹에 오너일가 외에 전문경영인으로는 처음으로 부회장으로 영입됐다. 이재현 회장의 ‘멘토’, 삼성 샐러리맨 성공신화, 총수 부재 CJ의 정신적 지주 등 경영인으로 이 부회장이 쌓아온 업적을 표현하는 수식어는 화려하다.

CJ그룹은 이 부회장의 공로를 예우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지만 부회장 직함을 계속 유지하도록 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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