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정책 방향 관련 질문 봇물… “디지털 혁신 은행업에 큰도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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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명 참석자들 뜨거운 관심… 정보보안 경찰관 20여명도 참가

올해 5회째를 맞는 ‘동아 인포섹’에는 국내 주요 금융사의 정보보호 담당자와 학계, 연구계 전문가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금융보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최근 급증한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듯 전국에서 정보보안 담당 경찰관 2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객석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금융보안의 패러다임과 금융당국의 새로운 정책 방향에 귀를 기울였다. 콘퍼런스가 끝난 뒤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강연자와 토론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참석자들이 눈에 띄었다. 심상진 경기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관광산업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비패턴 분석이 중요하다. 금융업계와의 시너지 방안 등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금융업계 수장들도 디지털 혁신 시대의 금융보안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이 블록체인 공동인증 시스템 도입 등의 혁신적 변화를 앞두고 있는데 이번 인포섹이 유익했다”고 말했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빅데이터 활용과 관련해 보험업계도 개인정보 보호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조직 내 디지털혁신팀을 신설한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4차 산업혁명은 금융투자사들에 위기이자 기회”라며 “블록체인 등 새로운 플랫폼의 발전과 금융보안 혁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동아 인포섹#금융#보안#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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