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지령3만호/현대백화점]‘스마일리 캠페인’ 통해 고객에게 행복에너지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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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2018년 무술년(戊戌年) 한 해 동안 ‘행복 에너지’ 전파에 나선다. ‘행복’을 주제로 글로벌 웃음 아이콘 ‘스마일리’와 ‘2018 스마일리 캠페인’을 진행한다.

유통업계에서 시즌별로 주제를 정해 이벤트나 캠페인을 진행한 적은 있지만 1년 동안 한 가지 테마로 대대적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일리는 노란 동그라미에 눈 두 개와 웃는 입 모양이 그려진 얼굴 그림이다. 1972년 1월 프랑스 일간지 ‘프랑스 수아(France Soi)’에서 좋은 소식을 강조하기 위해 처음 사용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최근에는 모바일 이모티콘으로 쓰이면서 행복과 긍정의 상징으로 통용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스마일리의 글로벌 판권을 갖고 있는 영국 스마일리 컴퍼니와 스마일리 캐릭터 사용 및 저작권에 대한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백화점 정지영 영업전략실장(전무)는 “스마일리 캠페인은 고객에게 행복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해 2018년 한 해를 활기차고 희망차게 보내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내·외부를 스마일리로 꾸며 고객에게 행복 에너지를 제공하는 힐링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천호점·신촌점·대구점 등 주요 백화점과 아울렛 정문에 반짝이는 발광다이오드(LED)와 함께 신나는 음악이 나오는 6m 높이의 대형 조형물인 ‘스마일리 라이트닝볼’을 설치했다.

백화점 내부에는 대형 ‘숨은 스마일리 찾기’ 그림판, ‘스마일리 대형 풍선’ 등으로 꾸미고 백화점 옥상엔 ‘스마일리’를 활용한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이와 함께 행복 에너지 확산을 위해 사람들이 몰리는 도심 곳곳에도 스마일리를 노출시킬 예정이다. 1월 한 달간 서울(강남·신촌 등)과 대구 등에서 월요일(오전 7시∼오후 4시)과 금·토요일(낮 12시∼오후 8시)에 스마일리 캐릭터로 래핑한 ‘스마일리카’를 운행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 임직원 및 전국 15개 백화점 협력사원 3만여 명이 스마일리 배지를 달고 스마일리 캠페인 홍보에 나선다. 고객에게도 스마일리 스티커 100만 장을 무료 제공할 방침이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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