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기부 ‘핸드허그 캠페인’, 선포식 갖고 자원봉사 활성화 나서

▲ ‘핸드허그 캠페인’ 포스터

서울시, 사단법인 굿위드어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 행복·소통·나눔으로 하나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1월 22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핸드허그 홍보대사인 걸그룹 마마무와 함께 ‘핸드허그 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핸드허그 캠페인’은 나눔ㆍ소통ㆍ생명사랑ㆍ자원봉사’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서로 한 손을 마주 잡고, 나머지 한쪽 손으로 각자 손가락 하트를 만드는 방식으로 서로에 대한 공감과 관심을 표현하는 릴레이 기부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크라우드 펀딩으로 에스원으로부터 1억 5000만원의 후원 약정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할 때마다 200원씩 적립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캠페인에 참여를 원할 경우 핸드허그 홈페이지 또는 핸드허그 캠페인 페이스북에 핸드허그 인증샷을 올리거나 인증샷에 대해 ‘좋아요’ 버튼을 누르면 된다. 캠페인으로 모아진 적립금 전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12월 5일 세계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전국자원봉사대회에서는 2018년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각자가 지닌 재능과 경험, 시간 기부를 통해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약속을 ‘1365 자원봉사포털 게시판’에 등록하는 캠페인이 열렸다. 걸그룹 P.O.P가 등록 방법을 직접 시연하여 핸드허그와 자원봉사를 알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방송인 겸 가수 박마루 씨는 “소득과 부의 양극화 심화, 자살률 증가가 보여주듯이 삶의 만족도가 낮은 현대사회에서 공감과 관심, 나눔,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자는 취지로 ‘핸드허그 캠페인’을 기획·제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핸드허그 캠페인의 일환으로 연말 문화공연도 이어졌다. 12월 15일 오후 8시 알비더블유 콘서트홀에서 걸그룹 P.O.P 등이 출연하는 ‘핸드허그 나눔콘서트’, 신촌역, 창동역, 수원역, 수원영통에서 ‘찾아가는 핸드허그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었다. 이외에도,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홍보하기 위한 ‘핸드허그 나눔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여 수상자들에게 푸짐한 상품도 지급하였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기부금을 모금하고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핸드허그’를 통해 서로 손을 맞잡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으로, 쉽고 재미있게 여러 사람이 함께 참여하여 기부로 이어지도록 기획된 만큼 큰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캠페인은 ㈜알비더블유, ㈜에스원, 한국사회복지관협회, AK BEAUTY에서 후원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