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플랫폼 기업 ㈜소셜네트워크, 삼성전자로부터 특허권 양도받아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1월 28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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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소셜네트워크
사진제공=㈜소셜네트워크
국내 대표 AR(증강현실) 플랫폼 기업인 ㈜소셜네트워크(대표 박수왕)가 지난 15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 이하 KIAT)이 혁신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한 ‘기술나눔’ 행사에서 삼성전자주식회사(대표 권오현)로부터 특허권을 양도받았다.

이 특허권은 AR 사업에 있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술 중의 하나로, KIAT는 2013년부터 대기업∙공공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유망한 중소∙중견기업에 무료로 이전하는 기술 나눔 행사를 추진해왔다.

정재훈 KIAT 원장은 개회사에서 ‘기술나눔을 통해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이 널리 확산되어 기업 성장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소셜네트워크는 AR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외에도 하드웨어를 통해 AR 및 VR 기술을 좀 더 몰입감 있게 구현 가능한 특허를 확보하게 됐다. 또 ㈜소셜네트워크에서 보유한 관련 유사특허 5건과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한다.

㈜소셜네트워크가 이전 받은 특허는 ‘착용형 디스플레이 시스템’으로 가상 체험 시 착용하는 고글(HMD)의 단점을 보완하여 걷거나 움직임이 있는 공간에서도 한정되지 않는 넓은 시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로부터 특허 활용, 기술 민간 이전, 초기 투자 펀드 활성화 등 기술 성과와 사업화 연계를 지원받은 ㈜소셜네트워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셜네트워크는 이미 보유하고 있던 가상현실 고글(HMD) 특허를 기반으로 관련 디자인과 개발을 완료한 상태이다. ㈜소셜네트워크는 이번 특허 양도를 통해 추가로 시제품을 개발하여 세계 최초 AR 전문 전시체험관인 트릭아이뮤지엄 및 현재 개발 중인 AR 도심형 테마파크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소셜네트워크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약 100일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운영했던 국내 최초 캐릭터 AR 인터랙티브 체험관 ‘뽀로로프렌즈 뮤지엄’이 누적 관객수 3만 명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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