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연말부터 글로벌 시장 본격 투입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0월 26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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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올 연말께 중형 세단 G70을 해외시장에 본격 투입한다.

최병철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말부터 아시아와 중동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제네시스 G70을 판매할 것”이라며 “북미 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 투입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G70은 출시 초기 2000대 이상 계약되는 등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 부사장은 “연간 국내 판매 목표 대수를 1만5000대로 설정했다”며 “해외 판매의 경우 현지 사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물량을 조절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 3분기(1~9월) 누적 내수 판매(51만7350대)는 코나와 G70, 그랜저 등 신차효과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 판매는 중국 시장 부진 지속과 북미지역 수요 둔화 영향으로 8.2%(275만1835대)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신규 차급에 새롭게 선보인 코나 및 루이나, 제네시스G70 등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만전을 기해 판매 저변을 넓힐 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SUV 차급의 공급 물량을 확대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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