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운항 정시성 첫 세계1위

현대상선이 컨테이너 서비스 품질을 나타내는 선박 운항 정시(定時)성 부문에서 창사 이래 처음 세계 1위에 올랐다.

9일 덴마크 해운분석기관 시인텔이 발표한 ‘8월 선박 운항 정시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85.4%의 운항 정시성(협력선사 포함)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정시성이란 선박이 정해진 시간에 맞춰 운항이 이뤄졌는지를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주요 항로인 미주, 유럽, 대서양, 인도, 남미 항로의 거점항만에서 현대상선과 협력선사(머스크·MSC)의 정시성을 종합 평가했다. 현대상선의 운항 정시성은 조사 대상 상위 18개 글로벌 선사의 평균(75.2%)보다 10.2%포인트 높다. 협력선사를 제외한 현대상선 선박 기준의 정시성은 94.6%로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다.

현대상선 측은 “지난해 9월 유창근 사장 취임 이후 1년간 신뢰 회복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라고 밝혔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