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생리대 위해평가 발표에 깨끗한나라 주가 ‘껑충↑’…“판매·생산 재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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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28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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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깨끗한나라 홈페이지
사진=깨끗한나라 홈페이지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으로 환불 조치까지 시행했던 종합제지업체 깨끗한나라가 28일 “국민이 사용하는 생리대 가운데 안전성 측면에서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은 없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발표에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깨끗한나라는 전 거래일보다 9.08% 오른 4385원에 장을 마감했다.

식약처 발표 전날부터 반등하기 시작한 깨끗한나라는 이날 장중 한때 4835원까지 치솟았다.

하루 거래량은 350만주로 전날(4만9028주)의 71.4배로 급증했다.


깨끗한나라 측은 이날 식약처의 생리대 위해평가 발표와 관련, “당사가 제조·판매하고 있는 모든 생리대 제품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식약처 발표를 계기로 중단했던 생리대의 판매 및 생산 재개를 준비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보다 더 소비자들이 믿고 안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품질 및 공정 개선을 위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깨끗한나라 측은 “이번 식약처 실험은 지난번 강원대 연구팀의 실험 방법에 비해 훨씬 더 가혹한 조건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당사 제품의 안전성을 충분히 입증해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면서 “특히 당사의 일회용생리대 및 팬티라이너 대부분의 제품은 조사 대상이 된 휘발성유기화합물 10종별 수치에서도 매우 양호하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당사는 이번 생리대 파동의 와중에서 생리대 제조기업 중 유일하게 환불은 물론 판매 및 생산 중단을 결정했고, 이에 따른 막대한 손실로 경영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는 소비자 분들의 불안과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이 감당해야 할 책임 있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기꺼이 감당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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