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석유화학 제품 역수출 선봉에 선 강소기업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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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씨석유화학

최영훈 대표
최영훈 대표
석유화학 제품군 속에 일반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인 소재나 원료로 사용되는 것이 왁스 제품이다. 화장품, 양초 등의 주 원료, 전기 및 기계 산업의 절연제, 윤활유의 첨가제, 화약이나 전선 등의 코팅제 등으로 사용된다. ㈜제이씨석유화학이 최근 이 분야에서 돋보이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최영훈 대표는 “국내 수요는 한정적이고 그마저 경쟁이 치열한 현실에서 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다”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왁스(Micro Wax) 틈새시장 개척을 통해 5개 대륙, 총 15개국에 자사 제품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외시장 개척 초기에는 중국산 저가 왁스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바이어 확보에 상당히 애를 먹었다. 그러나 목표 국가들의 핵심 도매상을 공략한 결과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가격경쟁을 덜 부각하고, 높은 품질을 가진 제품의 장점들을 집중적으로 설득하는 한편 제품 외의 요소들 즉, 안정적인 공급, 적기 선적, 고객에 따른 우호적인 결제조건 등을 제시하면서 안정적인 거래선을 확보했다. 내년 1000만 달러 수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부터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기존의 B2B 산업 군과 더불어 새로운 B2C 산업으로 안경광학제품 시장에도 도전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최영훈#안경광학제품#석유화학#㈜제이씨석유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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