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제재 현대차-롯데 각각 28건 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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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대상 3년간 자료 분석
SK 27건-삼성 23건-GS 20건

국내 30대 그룹 중 최근 3년간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가장 많이 받은 곳은 현대자동차와 롯데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2014년부터 올해 1분기(1∼3월)까지 공정위 제재 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대차와 롯데가 각각 28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21일 밝혔다. 3∼5위는 SK(27건), 삼성(23건), GS(20건)다. 이번 조사는 공정위가 발표한 보도자료를 기준으로 했으며 소송 등으로 최종 면제 판정을 받거나 금액이 변동된 경우는 반영하지 않았다.

현대차는 현대건설이 담합으로 13건의 제재를 받은 것을 포함해 현대차, 기아차, 현대스틸산업, 현대캐피탈 등 14개 계열사가 공정위 제재를 받았다. 롯데는 롯데쇼핑의 납품업체에 대한 횡포 등 7건, 호텔롯데의 면세점 담합 등 5건, 롯데건설의 호남고속철도 담합 등으로 4건의 제재를 받았고, 롯데캐피탈·카드·손해보험 등 3개 금융사도 5건의 제재를 받았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공정위#현대자동차#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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