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CEO]위장약의 대명사 카베진부터 화장품까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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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와

이와노 야스유키 대표
이와노 야스유키 대표
한국코와주식회사는 일본코와의 한국법인이다. 2011년부터 국내 OTC의약품(일반의약품) 수입판매 및 본사와 관련된 각종 제품의 무역업을 담당하고 있다. 일본코와그룹은 1894년에 설립되어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기업으로, 의약품 제조판매뿐 아니라 발광다이오드(LED)응용제품, 방송기기, CCTV용 렌즈 등 광학제품, 섬유, 기계, 건축자재, 선박, 화장품 등을 포괄적으로 수출입하고 판매하는 다국적 친환경 기업이다. 이곳에서는 2014년 6월 ‘카베진 코와S’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일반의약품을 소개하고 있다. 2016년 한국코와주식회사에 이와노 야스유키 대표이사가 취임해 일본에서 26년 동안 영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시장을 이끌고 있다. 그는 먼저 SWOT분석을 통해 회사 문제점과 경쟁력을 파악하고 사원 한 명 한 명과 소통하면서 기업의 비전을 구축해 나갔다.

이와노 대표는 한국코와주식회사 직원 68명, 이들의 가족까지 행복해지는 회사로 만든다는 책임감으로 사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취임 2년 차가 되는 그는 중장기적 경영전략으로 CHANGE, CREATIVE, CLEAR를 강조했다. CHANGE는 항상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러 상황에 대비해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미, CREATIVE는 사원 개개인이 창조력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지혜를 짜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미, CLEAR는 사원 전원이 공감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코와주식회사에서는 이 3C를 실천하며 한국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블루오션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4P정책으로, 카테고리별 유통판로를 신규로 개척하고(PLACE), 상위 고객의 집중 관리 정책과 매체 변화를 꾀하고(PROMOTION), 신제품·브랜드 정책과 틈새시장 개척(PRODUCT), 적정 가격의 형성(PRICE) 등을 말한다. 이는 일본의 국내 영업 당시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세운 정책으로서 이와노 대표는 “4P정책을 충실히 실행한다면 틀림없이 목표 달성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코와의 카베진은 일본에서 50년 이상 위장약 분야 선두를 지켜온 제품으로 일시적인 증상 완화가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 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더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의약품뿐 아니라 미용 관련 신제품 등을 출시함으로써 본격적으로 한국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코와의 내일이 기대된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한국코와#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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