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중소기업 대상/㈜세명기업]자동차부품 기술명가… 글로벌 업체들 ‘러브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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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 기술혁신 부문

오유인 대표
오유인 대표
방진고무 등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세명기업의 기술경쟁력이 대외적으로 다시 한 번 확인됐다. 2017 대한민국 중소기업대상에서 기술혁신기업 부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면서다. 1975년 공장 설립 후 창의적인 기업경영과 꾸준한 기술 연구개발(R&D)에 나서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간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명기업은 굴지의 국내 차량 브랜드는 물론이고 선진국의 주요 차량 브랜드에 자사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술 경쟁력을 인정해 준 글로벌업체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2014년 기준으로 수출액이 2454만 달러에 달하는 등 전체 매출 중에서 37%가량은 해외 수출을 통해서 거둬들이고 있다. 글로벌 경제침체 위기 속에서도 도전적인 자세로 글로벌 공략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 이는 무엇보다 기술이라는 세명기업만의 강점이 뚜렷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나날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품질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게 이 회사 오유인 대표의 신념이다. 일찍이 자사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품질향상을 위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지식재산권과 특허, 디자인, 실용실안 등록에 집중하면서 기업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디자인과 지적재산권 등이 궁극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높여준다는 점을 알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기술개발과 경쟁력 확보에 속도가 붙으면서 성장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세명기업#세명#자동차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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