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기능한국인에 강명훈 한국T.A 대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5월의 기능한국인으로 한국T.A 강명훈 대표(49·사진)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서울북공고(현 서울도시과학기술고) 기계과를 졸업한 강 대표는 일찌감치 중소 가구회사에 취업했다. 대기업에 갈 수도 있었지만 언젠가는 자기 사업을 하겠다는 생각에 과감히 중소기업을 선택했다. 가구매장에서 1년간 영업직으로 일하고 군 제대 후 5년간 기술을 배운 뒤 2000년 현 회사를 창업했다.

가구회사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주문이 조금씩 늘어났고, 호텔과 리조트, 카페 등 다양한 사업장에서 인테리어용 가구를 주문받아 납품하기 시작했다. 특히 사세가 확장되자 중국과 베트남에 공장을 세워 해외시장을 개척했고 계열사까지 설립하면서 연매출 150억 원대의 회사로 성장시켰다.

강 대표는 ‘사람이 미래’라는 신념으로 기술인력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해 청년들에게 기술을 전수해준다. 강 대표는 “가구는 우리 삶과 직결된 매력적인 산업”이라며 “인재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5월#기능한국인#강명훈#한국t.a#고용노동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