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발 대한항공 여객기, 기체 이상으로 16시간 운항 지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7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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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16시간 이상 운항이 지연됐다.

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6일 오후 7시 35분(현지시간) 승객 364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런던발 KE908편이 탑승수속 전 지상점검 과정에서 연료배출장비 관련 결함이 발견돼 승객을 태우지 못했다.

이 여객기는 부품교체 후 런던 히스로공항의 야간 운항제한시간(오후 11시¤오전 7시)에 걸리면서 출발시각이 더 늦어졌다. 결국 현지시간으로 7일 정오에 출발해 8일 오전 7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당초에는 7일 오후 2시 3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16시간 25분 지연되는 셈이다.

대한항공은 승객들에게 호텔과 식사쿠폰을 제공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 4시간가량 늦어질 결함이었지만 운항제한시간 때문에 16시간 이상 지연됐다. 연휴에 승객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고 회사 제출용 지연확인서 등을 발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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