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G4 렉스턴, 사전계약 4000대 돌파… 특근 돌입 ‘행복한 비명’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4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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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28일 새로운 플래그십 SUV ‘G4 렉스턴’의 사전계약 대수가 400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계약 접수를 시작한 지난 14일 이후 영업일 10일 만에 이룬 기록이다. 회사는 앞서 열린 ‘G4 렉스턴 테크쇼’를 통해 출고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내달 1일에는 계약 대수가 5000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G4 렉스턴은 지금 계약해도 출고까지 약 1~2개월을 대기해야 할 전망이다. 월 생산 가능대수가 300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물량 확보를 위해 5월 ‘황금연휴’를 반납하고 특근에 돌입할 방침이다.

G4 렉스턴의 올해 국내 판매목표는 2만대다. 티볼리와 함께 브랜드 성장을 이끌 핵심차종으로 쌍용차 입장에서도 기대가 큰 모델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G4 렉스턴이 기대 이상의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 중이다”며 “티볼리와 함께 판매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G4 렉스턴은 기아차 모하비와 비슷한 크기의 대형 SUV다. 브랜드 최신 디자인과 첨단 기술이 집약된 모델로 정통 SUV를 추구해 프레임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포스코와 협업해 개발된 쿼드프레임은 1.5GPa급 초고강도 기가스틸이 세계 최초로 사용됐고 590MPa급 이상의 초고강도강은 63%까지 확대 적용됐다. 또한 바디는 고장력강판 적용 부위가 81.7%에 달해 강성 확보와 경량화에 기여했다.
최신 모델답게 다양한 안전·편의사양도 더해졌다. HD급 화질의 9.2인치 센터디스플레이와 7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탑재됐다. 여기에 긴급제동보조시스템을 비롯해 차선변경보조장치, 후측방경고장치, 사각지대감지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첨단 운전보조시스템이 국산 대형 SUV 최초로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2.2리터 디젤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2WD 모델이 복합 기준 리터당 10.5km를 달성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G4 렉스턴은 기아차 모하비보다 가볍고 저렴하며 안전성도 뛰어나 상품성이 보다 우수하다. 엔진 출력은 부족하지만 실용영역에서 발휘되는 토크가 높아 저속에서는 보다 경쾌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쌍용차 G4 렉스턴은 총 4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럭셔리 트림이 3350만 원, 프라임 3620만 원, 마제스티 3950만 원, 헤리티지 4510만 원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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