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하는 한국 금융/KEB하나은행]소외지역 찾아가는 ‘행복나눔음악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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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은 소외지역을 찾아가 문화공연을 펼치는 행복나눔음악회를 열고 있다. 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 소외지역을 찾아가 문화공연을 펼치는 행복나눔음악회를 열고 있다. KEB하나은행
지난해 12월 30일 세종시 조치원읍의 세종고등학교에서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KEB하나은행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행복나눔음악회’다. 하나은행은 지난해부터 대도시가 아닌 소외 지역에서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고 있다. 주로 장애인무료급식소나 외국인주민지원센터, 다문화가정이 많은 지역 등에서 열린다.

하나은행은 1993년부터 매년 환경 보호를 홍보하고 공연 예술을 확산하는 취지로 푸른음악회를 개최했다. 1993년 6월 경기 성남시 분당 중앙공원을 시작으로 서울 대전 등 도시에서 대규모 콘서트 형식으로 열었다. 2006년엔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중국 칭다오에서 열기도 했다. 하지만 문화 소외 지역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사회공헌 형식의 소규모 음악회로 바꾼 것이다.

이 밖에도 하나은행은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2년을 시작으로 5년째 DMZ국제다큐영화제를 후원하고 있다. 이 영화제는 비무장지대(DMZ)가 의미하는 평화, 생명, 소통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아시아 최대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다. 하나은행은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의 DMZ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고 문화예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어린이들이 뮤지컬과 경제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경제 뮤지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올바른 경제관념을 길러주기 위한 뮤지컬 형태의 경제교육이다. 춤과 노래를 통해 어려운 경제 개념을 재미있고 쉽게 배울 수 있다. 기존의 어린이 대상 경제교육은 딱딱한 수업 위주로 흥미를 유발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것이다. 공연 중간에 코믹 요소를 넣은 점도 어린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년 ‘KEB하나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도 연다. 어린이들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는 것을 돕기 위해서다. 1993년 처음 열린 이 대회는 환경부가 공식 후원한다. 매년 전국에서 4만 명 이상이 참가한다. 2015년부터는 예선 통과자를 대상으로 본선 대회인 ‘하나 어린이 페스티벌’을 열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제공한다.

하나은행 임직원들은 ‘하나사랑봉사단’을 통해 장애인시설이나 보육시설,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 봉사단은 1980년대 후반 하나은행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봉사모임이다. 영업본부별로 정기적인 봉사활동 장소를 정해 지역사회에 행복한 금융을 전파하고 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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