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성수기인 봄을 맞아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11.3대책 이후 시장 분위기를 살피며 몸을 사리던 건설업체들이 대거 분양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한 달 동안 전국 54곳에서 총 3만9783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3만3481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 제외)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해 동월 공급량인 2만7725가구보다 20.8%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달 분양물량 8905가구보다도 3.8배 늘어났다.
특히 수도권보다는 지방에서 공급이 쏟아진다. 수도권 일반 분양물량은 1만3580가구로 전체 분양물량의 40.6%를 차지하고, 지방은 1만9901가구로 59.4%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1만282가구(30.7%)가 공급돼 전국에서 가장 많고 광주 3178가구(9.5%), 경남 2844가구(8.5%), 부산 2411가구(7.2%), 인천 2370가구(7.1%), 강원 2325가구(6.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GS건설은 오는 10일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A9블록에 ‘고덕신도시 자연&자이’의 견본주택을 열 예정이다. 전용 84㎡ 총 755가구로 구성된다. 고덕국제신도시는 총 면적 1340만㎡에 조성되는 2기신도시로 5만6000여 가구, 총 14만여 명이 거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개통된 수서고속철도(SRT) 지제역과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이 인근에 있고 평택화성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교통환경이 양호하다.
같은 날 중흥건설은 광주 광산구 우산동 1085번지 일원에서 ‘우산동 중흥S-클래스 센트럴’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송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5층, 32개동, 전용 59~84㎡ 총 16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75~84㎡ 708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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